카드사, 올해 3분기 내수 회복세에 승인액 5% 증가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0-28 1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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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3.5% 늘었다.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30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사진=김성욱 기자]

 

여신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는 1년 전에 비해 다소 위축됐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반면 해외여행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 추세에 힘입어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도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다.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의 경우 250조8000억원, 70억2000만건으로 각각 3.7%, 3.6% 증가했다. 또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6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각각 11.2%, 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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