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세계불꽃축제의 밤 안전 설계

정재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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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정재진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27일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일, 주요 간부들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한 안전점검 회의 모습. [사진=마포구]

 

구는 축제 당일 인파 흐름을 분석한 결과, 새빛문화숲, 365구민센터, 밤섬공원, 현석마을마당, 마포어린이공원, 헨켈타워, 마포역 등 7개 구역에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새빛문화숲에서는 같은 날 ‘하늘길 페스타’가 열려, 지역 내 혼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구는 지난 8일과 15일, 마포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전 안전점검 회의와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관리구역별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인파 통제, 의료 인력 및 구급차 배치, 교통대책 등 세부 계획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10일에는 오경희 부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직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새빛문화숲, 마포역, 밤섬공원, 헨켈타워 등 주요 현장을 점검하며, 시설 안전상태와 인파 동선을 확인하고 위험 요소 개선 및 안전요원 배치계획을 세밀히 살폈다.

 

올해 불꽃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총 130여 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해 취약지역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인파 통제와 분산, 행사 종료 후 순차 해산 유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 보건소는 구급차량과 의료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며, 불법 노점 및 주정차 단속, 가로청소, 쓰레기 수거 등 시민 불편 해소 조치도 함께 병행해 축제를 찾는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국내외 많은 시민이 찾는 대표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사전 점검과 유관기관 협업, 그리고 촘촘한 현장 관리로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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