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기재부 시장상황 점검

한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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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피치와 S&P 등 다른 신평사와 뒤늦게 수준 맞춰
국내외·금융시장 동향 면밀 점검 "시장 영향 제한적 평가"

[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 점검을 위해 기획재정부가 19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7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보다 빠른 지난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신평사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라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또한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온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등급 하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이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강등이 미국 관세 협상 등 기존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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