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직원사칭, 자영업자에 대리결제 유도 사기 주의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15: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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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김혜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원 직원을 사칭해 자영업자에게 접근한 뒤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며 1일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전경. [사진=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직원 사칭자는 꽃집, 화훼농원 등에 전화해 "소비자원 직원인데 나무와 화분을 대량 구매하고 싶다"며 견적서를 요청했다.

 

소상공인들이 관심을 보이면 기관명이 적힌 명함을 보내 안심시킨 후 "홍삼, 매실 원액 등을 대신 구입해 주면 추후 결제하겠다"며 대리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를 틈타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공공기관은 결코 물품 구매를 위해 대리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기관 직원 사칭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소비자원 직원인지 의심스럽다면 소비자원 대표번로 확인 전화를 하고 경제적 피해를 봤을 때는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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