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조직 절제술과 함께 지방흡입술 병행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
[HBN뉴스 = 허인희 기자] 남성에게 여성의 유방처럼 가슴이 발달하는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은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주요 고민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유증은 과거에 비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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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이징엘성형외과의원 김선우 원장 |
단순 비만으로 인한 가슴 지방 축적과는 달리, 여유증은 유선 조직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인해 발생한다. 유선 조직은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증식하며, 이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에이징엘성형외과 김선우 원장은 "여유증은 체중 감량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여유증 수술은 단순히 가슴 크기를 줄이는 미용 목적을 넘어, 심리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치료의 영역이다. 특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 조직의 증식이 확인된 진성 여유증의 경우, 'N62'(여성형 유방증) 질병 코드가 적용되어 건강보험 및 실손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질병 코드는 유선 조직 증식 정도를 나타내는 사이먼 등급 2A 이상일 때 적용되며, 유선 조직 절제술과 함께 지방흡입술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N62 질병 코드가 적용되는 진성 여유증 수술의 경우,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단 및 보험 적용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의사의 진찰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 조직 증식 여부를 확인하고, 사이먼 등급표를 기준으로 질병의 심한 정도를 판정한다. 이후 진성 여유증으로 진단받으면 N62 질병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와 유선 조직 절제술 명칭이 포함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보험사마다 심사 기준과 필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가입된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험 청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병원에서 책임질 수 없는 사항이지만, 보험사에서 요청하는 자료 중 병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수술 전후 사진이나 유선 조직 절제 사진 등을 추가하여 다시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만 18세 미만의 경우 보험 적용이 제한되거나 6개월 추적 관찰 후 유선 조직 증식이 확인되어야 하는 등 특정 조건이 따를 수 있다.
에이징엘성형외과의원 김선우 원장은 “여유증 수술은 유선 조직과 주변부 지방을 함께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붓기와 멍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염증이나 혈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숙지한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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