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헌터', 고 탁명환 사건 전말 재조명 '화제성 입증'

이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09: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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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이다정 기자] '사이비 헌터'가 공개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으며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웨이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사이비 헌터’ 확장판은 공개 직후 신규 유료 가입 기여 순위 전체 2위, 시사·교양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다큐멘터리 장르가 플랫폼 주요 지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작품을 향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수차례 제기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넘고 공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이비 헌터' 방송 장면. [사진=웨이브]

 

작품은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사이비 종교 문제를 추적해온 故 탁명환 소장의 죽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탁 소장은 생전 JMS와 신천지, 영생교, 통일교, 구원파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활동했던 인물로, 영화 사바하 속 박 목사의 실제 모티브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확장판에서는 32년 전 발생한 피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며, 기존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정황과 증언들을 공개했다. 1·2회에서는 탁 소장의 세 아들이 직접 당시 상황을 회상했고, 범인 임홍천 씨의 단독 범행 여부를 둘러싼 의혹도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특히 임홍천 씨가 출소 후 가족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한 뒤 자취를 감췄다는 증언과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 체류 중이라는 내용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탁 소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대성교회 박윤식 목사가 사건 배후 의혹과 함께 재차 언급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또한 범행 이후 교회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3~5회에서는 제작진이 새롭게 확보한 자료와 증언들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종교 단체 측이 방송금지 가처분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핵심 쟁점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면서 작품의 공익성이 인정됐고, 이에 따라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사건의 실체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큐를 보는 게 아니라 범죄 영화를 보는 느낌”, “왜 그렇게 방송을 막으려 했는지 이해된다”, “사이비 종교 문제를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지금도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씁쓸하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높은 몰입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이비 헌터'는 사이비 종교의 문제점을 파헤친 탁명환 소장의 죽음과 얽힌 사연을 다루면서 큰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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